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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AI 긴급 방역대책 추진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 22. 11:01

'주의'에서 '경계'...5개 종합상황반 운영키로

 

 

 

▲ 보령시가 AI 차단 방역을 위해 5개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전북 고창에서 발생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시켜 방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5개 반의 종합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금류 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현재 가금을 입식해 사육하고 있는 36호 1,500천수에 대한 현장 방역실태 점검과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차량을 이용해 축사 외부 및 간선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 할 방침이다.

또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청 및 원종계장이 밀집한 천북면을 비롯한 전북지역 연접지역인 주산면 등 관공서 3개소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하고 나머지 읍면동 및 각 공공기관 출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예찰 강화, 외부인․차량 통제 등 농장 차단방역을 실시토록 하고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임화빈 농정과장은 “질병발생시 농가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바,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방지에 총력을 경주 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일제 소독의 날 운영에 적극 참여 하고 가능한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각 축사내부용 장화를 구비하여 사용하고, 특히 질병이 의심될 경우 즉시 상황실에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AI 바이러스는 70℃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는데다 이번 고병원성 AI(H5N8)의 경우는 인체감염 사례가 없다”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앞장서 닭이나 오리고기 등 축산물을 평소처럼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육계 85만 마리를 비롯해 종계 49만 마리, 산란계 16만 마리 등 총 15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