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0% 증가...내실 있는 프로그램 ‘주효’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철새 학습 메카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다 지난달 다시 문을 연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조류생태전시관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달 4월 첫 주말(2, 3일) 1,152명이 조류생태전시관을 찾았으며, 지난 주말(9, 10)에도 1,109명이 찾는 등 예년 평균 900여명 보다 관광객이 20%가량 증가했다.
이 같이 관광객이 급증한데에는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도 한 요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18개의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 조류생태전시관의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는 아이들. |
또 전문 외국어 강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 초․중․고교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나누어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비로운 마술 이벤트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기존 철새가 월동을 위해 서천에 온 겨울철에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치중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4계절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철새가 떠난 자리에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조류생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생태환경보전의식이 함양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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