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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수몰민 위한 '보령댐 망향제'열려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1. 6. 15:26

 

 

보령댐으로 인해 수몰된 9개 마을의 이주민들이 6일 미산면 평나리 소재 애향의 집에 모여 ‘제7회 보령댐 망향제’를 개최했다.

미산면민협의회(협의회장 윤학노) 주관으로 개최된 망향제에는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수몰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망향제에서는 지역을 떠나 이주한 수몰민들이 옛 모습을 떠올리며 수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지역 주민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로 일곱 번째 맞는 ‘보령댐 망향제’는 그동안 수몰민협의회에서 추진해왔으며, 최근 망향제 지원 사업비가 끊겨 망향제 추진이 어려웠으나 올해부터 시 예산이 지원되고 자체경비가 마련돼 면민협의회에서 추진하게 됐다.

윤학노 협의회장은 “망향제를 통해 수몰의 아픔을 함께 나눠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주민들 모두 수몰의 아픔을 딛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한편, 망향제가 개최된 보령댐 애향의 집은 수몰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주민들의 애향심과 망향심을 고취하고 후세인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령댐 수몰지역 면적은 6.4㎢이고 수몰세대는 579세대로 2,273명이 이주하게 됐다. 또 보렴댐은 높이 50m, 댐 길이 291m, 총 담수량은 1억1600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