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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 대안 마련 촉구 및 추천서 날조 의혹제기...지난 23일부터 1인 시위 및 서명운동 나서
마을이장 금품선거에 따른 법적 대안이 없는 가운데 당시 후보자였던 오인탁(58세,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사진)씨가 1인 시위에 나섰다.
오 씨는 지난 3월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마을이장을 놓고 금품이 오간 사실을 알리며 선거무효와 법적 대안마련을 촉구했다.(본보 3월 29일 –서천, 마을이장 놓고 금품선거 ‘파문’-)
지난 23일 서천문예회관과 24일 서천군청 등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오 씨는 “금품이 오간 불법적인 선거임에도 관계기관인 서천군청과 장항읍사무소에서는 선거결과와 이에 따른 개발위원들의 추천서가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이장을 임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앞으로 마을 이장선거에서 떳떳하게(?) 돈을 써서 이장에 당선되면 되는 것인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서천군청이나 서천경찰서 등 관계기관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방조하는 것 역시 무책임한 것 아니냐”며 “앞으로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은커녕 강 건너 불구경하는 공무원들의 행태에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충남도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탄원서를 접수했지만, 관계당국의 답변은 ‘관계 법규가 없어 권한이 없다’고 밝히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금품거래와 관련 당시 개발위원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A씨는 “선거 전날 자정을 넘어 개발위원장이 집으로 찾아와 ‘말 안 해도 알지?’ ‘잘 부탁한다’면서 봉투를 놓고 갔다”며 “봉투에는 20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오 씨는 선거이후 개발위원 추천서에도 “10여명이 넘는 개발위원들의 필체가 같다”며 동일인물이 추천서류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이장 선거 이후 마을이 3개로 쪼개지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당선된 이장은 마을회관에 한 번도 찾지 않고, 마을 어른들 사이 뿌려진 돈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며 “진심으로 마을을 생각한다면 당선된 이장은 스스로 사퇴하고, 관계기관에서는 이장 선거와 관련 제도적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이찰우 기자>
<카툰=김진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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