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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EAAF 사무국장 방문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5. 10. 15:02

도요물떼새류의 중간기착지로서 국제적 인정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 유부도를 포함한 금강하구 EAAF사이트 등재 인증서를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이 나소열서천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동아시아주-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을 비롯한 3명의 직원이 최근 서천군을 방문, 장항읍 송림리에 위치한 유부도를 방문했다.

 

유부도는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 월동지역으로 현재 국내에서 이동성 도요물떼새류의 표식조사(국립생물자원관)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유일한 지역이다.

 

철새이동경로는 전 세계적으로 9개가 존재하는데 이 중 우리나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에 포함되며,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호주․뉴질랜드로 가는 중간기착지다.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은 “이 곳은 도요물떼새류가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월동을 하고 시베리아 등지로 번식을 하기 위해 북상하다가 중간기착지로 머무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유부도는 갯벌이 자연적으로 보존되고 있어 이동성 물새들에게 더없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나소열 서천군수는 로저 폴 옌쉬 사무국장과의 이동성 물새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한 논의를 하는 자리에서 “유부도는 다른 철새 이동경로와는 다르게 갯벌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므로 EAAF사이트의 등재를 통해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보호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EAAF네트워크 워크숍 개최, 국외 네트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지난해 12.01.일자로 유부도를 포함한 금강하구가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 100번째 네트워크 서식지로 등재된 인증서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