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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실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5. 6. 11:28

북한이탈주민 43명 대상, 결핵검진, 스트레스 척도 검사 등 실시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이달부터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북한이탈주민 43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에 맞게 편성, 간호사가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건강행태, 만성질병 이환조사, 삶의 질 등 건강실태를 조사하고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지침의 질병조사지를 활용해 개인별 건강문제를 파악해 대상자별 건강요구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건강문제가 심각한 주민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감염성 질환 예방 및 관리,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등 대상자별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은 장기간의 영양결핍과 열악한 생활여건 등에 노출돼 건강상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으나 신분노출에 대한 우려와 외부접촉 기피, 언어적 장벽 등의 특성 때문에 의료서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방문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실제로 북한이탈주민은 결핵유병율이 우리나라 사람의 10배, B형간염 3배, 자살율 2.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 보건소에서는 건강관리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된 북한이탈주민에게 결핵, B형 간염, 정신질환 등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상담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통해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북한이탈주민 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의 75%인 32명이 대천4동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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