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급속확산 추세, 안전 및 사회적 분위기 고려해 연기 결정
20~25일 경 개최여부 최종 결정, 다중 운집 행사 속속 연기.취소
▲ 노박래(사진 중앙) 서천군수가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 잠정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 |
5일 서천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확산에 따라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1~2주 간 메르스 진행상황과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20~25일 경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 시기까지 메르스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결국 올해 제26회 한산모시문화제는 개최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노박래 군수는 “한산모시문화제 개최 시기를 6월 11일로 잡은 것은 농번기가 마무리될 무렵이고, 모시옷을 홍보하고 입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기였기 때문인데 메르스 영향으로 이달(6월)을 넘길 경우 개최가 불투명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들여 준비해왔지만 축제개최의 시기성을 맞추지 못하고 7월로 넘겨질 경우 다양한 문제가 파생될 것으로 예상돼 축제개최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1~2주 간 메르스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안전관리 상황, 사회적 분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산모시문화제 잠정 연기와 함께 현재 지역 내 주민 및 청소년이 운집하는 각종 행사도 속속 취소 및 연기될 예정이다.
6일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참석이 예정된 현충일 기념행사의 경우 학생 참여가 취소됐고, 24일 전국역도대회를 비롯한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들의 개최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군은 최근 인근 보령시에서 메르스 양성판정이 내려지면서 메르스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중 운집 행사를 지양하고 병.의원 및 약국, 소방서와 경찰서 등과 연계해 메르스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 보건소는 마을 경로당이나 학교 등에 손세척기, 마스크 방호복 등을 지급해 메르스 감염과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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