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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조동준 예비후보 ‘공개 정책토론’ 제안 눈길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4. 17. 14:29

군의원 선거 후보자 얼굴 알리기 급급, ‘정책과 비전’ 검증 필요
후보자.언론.시민단체에 공개토론 제안, 구태 선거행태 극복해야

 

 

 

 

충남 서천군의회 나선거구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동준(40.사진.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군의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전 선거를 통틀어 군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자가 각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례적인 일이다.

조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자신의 정책 비전과 전문성 등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군의원 후보들도 정책토론을 통해 유권자의 판단을 돕고 자질을 검증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각 군의원 선거 입후보자 및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에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이번 군의원 선거는 얼굴과 이름만 알려서 서천군의회에 입성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며 생활 자치를 이끌어가는 주역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도의원 선거를 비롯해 교육감 선거와 도지사 선거까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펼쳐지면 군의원 선거는 묻혀 군의원의 정책을 알아보고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천지역 군의원 선거의 경우 “‘의정생활을 위해 자신은 무엇을 준비했는지’, ‘지역 현안과 해결방안’, ‘대안 제시는 가능한지’ 등 자질을 검증할 어떠한 장치도 존재하지 않아 얼굴을 알리거나 자신의 근거지가 되는 지역에서 선심성 공약으로 표를 끌어 모으고 있는 형편이다”고 밝혔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서천군의회야 말로, 우리 지역을 끌고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의기구로 더 이상의 구태정치와 선거행태를 반복하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개 정책토론을 군의원 후보자들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권자 스스로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은 무엇인지 당당히 묻고, 답할 수 있도록 요구해 유권자 스스로 누가 일할 만한 사람인지, 엄격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면밀히 살필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