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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산 '고로쇠 수액' 다양한 먹거리 개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3. 4. 16:09

 

▲ 고로쇠 간장, 된장 만들기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맛이 좋기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성주산 자락에서 채취되는 ‘성주산 고로쇠 수액’이 다양한 먹거리로 개발된다.

한창 고로쇠 수액 채취로 분주한 보령의 성주면 심원마을(성주1리장 김기창)에서는 27일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로쇠 수액을 이용한 된장, 고추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심원마을에서는 그동안에도 고로쇠수액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공동소득창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년간 시범적으로 된장, 고추장 만들기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먹거리 개발이 성공하게 되면 마을의 다양한 공동소득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고로쇠 수액은 대부분 천연 그대로 음용되고 있으며, 수확이 많은 2월말부터 3월초까지는 일시 출하로 소비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전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

고로쇠 수액에는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폐물 배출, 위장병,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이용한 된장과 간장은 건강식품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창 이장은 “고로쇠 수액은 당분을 섭취할 수 있으면서 적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 고로쇠 수액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으며,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노폐물 배출, 위장병,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