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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화의전당' 개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2. 5. 16:18

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문학관, 관광홍보관 갖춰 3년 6개월만에 개관

 

 

 

▲ '보령문화의전당' 개관식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시의 랜드마크가 될 ‘보령문화의전당’이 드디어 개관됐다.

29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문화의전당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샌드팝페라 공연에 이어 의식행사로 경과보고와 유공자․기증자 표창, 테이프 컷팅, 관람코스별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보령박물관과 보령문학관에 임영조 시인의 유품 1,425점을 기증한 오계실씨를 비롯해 이문희 작가의 유품 507점을 기증한 이각진씨, 유물 2,366점을 기증한 이곤순씨, 89점을 기증한 황의호 교장선생 등 총 15명에게 기증․기탁 감사패가 전달됐다.

지난 2010년 착공 후 3년 6개월만에 개관하게 되는 ‘보령문화의전당’은 전통시장의 상권회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으며, 대지 1만4382㎡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636㎡규모로 준공됐다.

보령문화의전당에는 최근 충남도로부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인받은 보령박물관을 비롯해 갯벌생태과학관과 문학관, 관광홍보관 등이 갖춰졌다.

보령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보령의 향토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박물관으로 각각의 시대마다 주거문화, 고분문화, 종교문화, 도자문화 등 주제가 있는 전시를 기획, 보령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갯벌생태과학관은 보령지역 최초의 과학관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이며, 갯벌의 종류와 생성과정, 갯벌에 터를 잡고 사는 갯벌친구들, 보령갯벌과 이용방안 등이 전시된다.

관광홍보관은 VIVA(비바)보령! Vacation(휴식), Impress(감동), Variety(다양함), Adventure(모험)이라는 4개의 주제로 품격 있는 보령의 관광자원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먹을거리와 숨은 풍광을 보령의 8경과 8미라는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보령문학관에는 보령지역 출신 문학인 이문희 작가와 임영조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가 전시된다.

이시우 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보령문화의전당은 대천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고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보령을 탈바꿈 시키고자 시에서 의지를 갖고 건립한 보령문화의 자존심”이라며, “문화의전당이 보령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보령문화와 예술의 랜드마크가 되고 보령발전을 선도하는 기념사적 의미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문화의전당’은 역사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를 예방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1만 4천여㎡ 부지에 박물관, 갯벌생태과학관, 문학관, 관광홍보관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시설로 2008년 안전행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와 충청남도의 제1기 균형발전사업 승인을 받아 광역발전특별회계와 도비 등 278억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