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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 지역주민 건강 챙긴다.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4. 7. 16:05

보령시, 오천, 청소 등 폐광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오천면과 청소면 등 2개 면의 폐광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해 마을별 순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팀, 건강관리팀, 교육.홍보팀 등 3개 팀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13개 마을회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 및 교육.홍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가관리 실천을 유도하게 되며, 기초검사를 실시해 검사결과 의사의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 의원과 연계해 질병의 악화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폐광산 4개소 인근 마을인 진죽3리, 성연1,2리, 야현1,2리, 장곡1,2리 등 청소면 9개 리와 갈현리, 교성1,2,3리 등 오천면 4개 리 총 2개 면 13개 리이며 대상인원은 1,225명이다.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보령지역의 석면광산 지역인 오천면과 청소면 지역 주민에 대해 석면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조사 실시결과 검진자 1,055명 중 207명(폐암 1, 석면폐증 79, 흉막반 127)이 석면질환으로 판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대두돼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석면피해구제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피해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진에 참여한 모든 주민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석면이나 공장주변에서 환경성 석면 노출로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등 석면질병에 걸린 자나 그 유족으로 석면질병별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석면피해인정신청서를 제출하면 판정을 거쳐 요양급여, 요양생활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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