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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월남 이상재선생 생가, 초가 이엉 잇기 한창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11. 26. 16:00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군 한산면 종지리에 소재해 있는 월남 이상재선생 생가지가 주민들의 초가 이엉 잇기 사업으로 한창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초가 이엉 잇기 사업은 한산면 종지리 새마을회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30㎡ 규모의 7동에 얹을 볏짚을 보름간의 작업을 거쳐 진행 중이다.

20일, 초가지붕에 볏짚을 얹던 날 주민들은 마을잔치를 열어 그동안의 노고를 달랬으며 삼국시대부터 전승되어오다 맥이 끊겼다가 올해 ‘문화의 달’을 계기로 복원된 풍년을 기원하는 ‘서천들풍장’ 시연이 이어져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특히 도내 문화재로 지정된 초가 이엉 잇기 작업은 보통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나 기능보유자가 보수를 맡아 진행되고 있었으나 서천군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초가 이엉 잇기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초가 이엉 잇기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상재선생 생가 뿐 아니라 이하복가옥도 같은 방식의 초가 이엉 잇기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전통적 마을 공동체 정신을 전승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상재선생 생가지 7동과 이하복가옥 7동의 초가 이엉 잇기 사업을 이번 달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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