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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한우농가 경쟁력 확보 나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11. 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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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모델 개발과 자동 급여 시스템 등 선보여

▲ TMR 사료 자동급여기로 소에게 급여하는 장면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이 계속된 사료 값 상승과 한우 수매가격의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9일 한산면 동지리 노희춘 씨의 한우농장에서 시범사업평가회를 열어 ‘친환경 비용절감 한우 사육모델 개발’과 ‘조사료 생산기술의 생력화와 고급화를 위한 완전배합사료(TMR) 이용 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소곡주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소곡주박’을 첨가한 섬유질배합사료가 일반 볏짚에 비해 조단백질 함량과 미생물첨가에 따른 소화율이 높고, 사료성분 중 조단백질, 조섬유, 조지방, 조회분, 칼슘, 인을 제외한 ‘가소화 영양소 총량’을 나타내는 TDN함량도 관행대비 15%이상 높아 고급육 생산을 위한 우수 사료라는 농촌진흥청의 시험성적을 발표해 축산농가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안정적으로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생산한 TMR 사료를 한우에 자동 급여하는 시스템과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차량 사료급여기’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박병만 서천군농업기술센터 환경축산 담당은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과 우량종자 보급, 혼파·파종 후 진압 등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생산성을 20% 높일 계획이라며 우수한 자급사료 활용 확대로 생산비를 낮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 한우사육 두수는 6월말 현재 858농가 13,885두로, 지난해 구제역 발생 전보다도 16%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