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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벼 경영안정직불금 294억 첫 지급 확정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10. 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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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원조례 제정 따라…1㏊당 23만원씩 내년 초 지급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 충남도가 올해 도내 벼 재배농가에 대해 경영안정 직불금 294억원을 지급키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9월 ‘충청남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 지원조례’ 제정 이후 처음이다.

 

도는 최근 ‘충청남도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심의위원 전원 찬성으로 지원계획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지원액 294억원 중 도비는 30%인 88억원이며, 나머지 206억원은 시.군비로 충당한다.

 

지원액은 정부에서 정한 쌀 1가마당 목표가격 17만83원과 실제 수취가격 16만6천301원의 차액 3천782원을 보전하게 되는데, 농가당 5㏊까지 1㏊당 23만702원씩이다.

 

지급 대상 농가는 도내에 거주하면서 도내 소재 논에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총 12만4천 농가로 예상된다.

 

직불금은 2012년 본예산에 반영해 도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농가 편의를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등록신청한 것으로 갈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추가 신청이 필요한 경우에만 농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직불금 지급으로 쌀값 하락과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벼 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들의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앞서 경영안정 직불금 지급 여부 및 규모 등 지원기준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과 토론 등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