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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체납액 37억5천여만 원 달해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10. 22:41

10월말까지 특별징수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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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은 최근 어려워진 재정여건의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체납세금에 대한 징수를 강화하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누적 세금 체납액이 37억5천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현 년도 체납액은 도세와 군세 등 8억6천여만 원이고, 전년도까지 누적 체납액이 28억9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군이 부과한 세금은 도세와 군세를 포함해 총 354억3천8백만 원이고, 그 중 343억6백만 원을 거둬들여 10억1천2백여 만 원(체납율 3.2%)이 체납된 상태다.

 

세목별 누적 체납액은 군세인 자동차세가 13억4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 도세인 취득세가 11억4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세 체납이 많은 이유는 지난 6월 납기 체납세금과 대포차 등 악성체납 차량의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다.

 

취득세는 2009년 신축된 공동주택의 체납세금이 대부분이나 채권자들과의 원만한 합의로 현 년도 징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동산 145건에 3억4천8백만 원, 동산․채권 977건에 17억9천8백만 원, 자동차 번호판 영치 차량 144대에 8천6백만 원이 압류된 상태로 징수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이달부터 체납세금 징수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체납 세금 징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공매와 상습적인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및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납세금 분할납부 횟수를 무제한 실시해 납부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또한 10월말까지 3개월간 하반기 체납세금 일제정리 기간으로 설정해 8월 한 달간은 납부안내 및 자동차 번호판 영치예고 등 자진납부 홍보 활동을, 9~10월은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허 임 서천군 재무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실히 납세해 준 성실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군 재정력 강화를 위해 체납세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모두가 국민의 기본 의무인 납세의무에 능동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