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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署, 파도에 휩쓸린 물놀이객 구조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3. 23:09

호도치안센터 김형렬 경사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보령경찰 호도치안센터장,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 호도치안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형렬 경사(41세)가 파도에 휩쓸려 약 5km를 떠내려간 물놀이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피서객 신모씨(29세,남)는 지난 1일 오후 5시 44분경 호도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조류에 휩쓸려 해안선에서 약 5km 바깥 해상까지 밀려갔다.

 

때마침 해수욕장 순찰을 돌던 김 경사는 먼 바다에 튜브가 떠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즉시 마을 주민 곽상일(36세,남)씨와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나가 신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신씨는 장시간 파도와 사투를 벌여 온몸은 타박상 투성이였으며 호도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은후 다음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김 경사는 “해병대 출신인 신씨가 장시간 파도에 휩쓸렸어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초체력이 튼튼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피서객들이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호도는 피서철을 맞아 여객선이 매일 4회 운항되며 일평균 약 800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섬으로 경찰관 1명이 가족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