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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지난 달 18일부터 용수공급 조정기준‘심각단계’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5. 9. 15. 17:13

K-water충청본부, 보령.서천에서 민관합동 절수 캠페인...9월부터 일일 2만톤 물 대체 공급
10월부터 일일 6천톤 추가로 대체 공급계획...최악의 가뭄 계속 땐 10월초 제한급수 불가피




▲ 9일 절수 캠페인 장면.<사진제공=K-water충청본부>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K-water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병하)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극한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예년의 45.5% 수준에 불과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9일 오후 민관 공동으로 보령시와 서천군 일원에서 물 절약 인식 확산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자체와 K-water, 시민단체가 함께 지역 내 주요 상점, 시장, 아파트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절수기와 안내 자료를 배포하면서 물 절약 동참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보령댐은 지난달 18일부터 국토교통부의 용수공급 조정기준 상‘심각단계’에 도달해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서 선제적으로 댐 용수를 비축하고 있으며, 9월부터 인근의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서 일 2만톤의 물을 대체 공급함으로써 보령댐의 용수공급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일 6천톤을 추가로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용수공급 긴축방안에도 보령댐의 가뭄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경우 10월 초부터 보령댐에서 용수를 공급받는 보령시 등 8개 시군의 단계적인 제한급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제한급수에 대한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제상황과 동일한 제한급수 사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하 K-water 충청지역본부장은 "수돗물 제한 공급으로 인해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현재의 심각한 가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물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