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굴삭기 등 건설기계 장비 적정단가 보장 문제 지역안팎으로 시끌
서천덤프.굴삭기지회 기자회견, 덤프 45만원 굴삭기 35만원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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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아하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덤프.굴삭기 등 건설기계 장비의 적정단가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충남건설기계지부 등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천군위원회는 산업단지 조성공사 최저입찰 규탄과 지역 적정단가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남건설기계지부 서천덤프.굴삭기지회 노동자들이 적정단가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7일 이후 5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해당 시공업체와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충남건설기계지부와 세종충남지역 서천군위원회 등이 이날부터 적정단가 보장을 위한 투쟁에 동참, 산업단지 조성을 두고 건설기계 적정단가 협상문제가 지역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서천덤프.굴삭기지회 노조원 등은 “LH공사, 강산건설, 아인건설은 지역 적정단가인 덤프 45만원, 굴삭기 35만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LH공사의 최저낙찰제로 인해 하청업체인 강산건설과 아인건설의 낮은 임대료(1일 단가)에 덤프와 굴삭기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지역 노동자 및 군민들은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지속적인 교섭에도 불구하고 현재 LH공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강산건설과 아인건설은 낮은 임대료를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일일 임대료를 15톤 덤프 33만원, 굴삭기 26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15톤 덤프 기준으로 차량할부, 보험료, 유류값, 수리비 등 일일 대략 15만 원 정도가 고정비인 점을 감안, 월 가동률을 50%로 적용할 경우 월 270만원 정도가 인건비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수치가 대략적이고 최상의 조건을 부여한 결과 치 임을 감안하면 월 인건비는 더욱 하락하는 것은 자명, 충남건설기계지부 서천 덤프.굴삭기지회의 일일 임대료는 15톤 덤프 45만원, 굴삭기 35만원 요구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권오대 부본부장은 “서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군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 적정단가 교섭 불발은 앞으로 노.노 갈등 및 지역주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세종충남본부는 이번 주까지 교섭 상황을 지켜본 뒤 내주부터 LH공사, 강산건설, 아인건설을 상대로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러면서 계획된 산업단지 조성공사 일정도 발목이 잡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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