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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치매환자 ‘온 마을 퍼지미’ 가동 조기 발견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5. 3. 6. 14:25

서천경찰서 48개 마을 대상 시범운영 중인 마을방송 가동 효과

 

서천군 서천읍 소재 A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치매환자가 실종된 이후 서천경찰서가 운영 중인 ‘온 마을 퍼지미(마을방송)’를 통해 조기 발견돼 인계됐다.

5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경 A(84.여)씨를 경찰서에 구축된 마을방송 동보시스템을 활용해 신고접수 1시간 만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천경찰은 이날 12시 18분경 실종신고 접수와 동시, 발생지와 인접한 서천읍 삼산리 등 17개 마을 대상으로 실종자의 인상착의 등을 마을방송으로 전파했다.

이후 신고 1시간만인 오후 1시 10분경 마을방송을 청취한 주민 B(50.남)씨가 서천읍 오거리에서 배회하는 실종자를 발견, 차에 태우고 요양병원에 인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마을 퍼지미’는 서천경찰서와 각 마을에 설치된 마을방송을 연결, 자동 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서천경찰서가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역 내 전 마을로 전파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4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올해 안에 172개 전 법정리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박희용 서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온마을 퍼지미’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즉각적이고 신속한 상황전파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