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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65세 이상 고령자 많다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0. 30. 14:49

교통사고 사망자 14명 중 절반 차지, 지난해 대비 5명 증가
교통사고 총 243건 4.7% 증가 속 이륜차 사고 사망자 많아

 

올해 서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보다 55.6%(5명) 증가한 가운데 사망자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천경찰서가 최근(14일) 개최한 ‘제2회 교통안전시설심의 위원회’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서천지역에서는 총 2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4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대비 11건(4.7%) 늘었고 이애 따른 사망자수 역시 지난해보다 55.6%(5명)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령대별 사망자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7명으로 지난해 대비 3명(75%) 늘어난 가운데 올해 발생한 사망자 14명 중 절반을 차지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지난해 대비 4.6%(18명)가 늘었다.사망사고를 사고별로 보면 지난해에 한 건도 없었던 이륜차에 의한 사망사고가 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차와 사람 간 사고는 1건으로 지난해보다(2건) 감소했다.법규 위반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7건으로 사망사고 14건의 절반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중앙선침범과 교차로 통행 위반은 각각 2건, 4건이 발생했다.

신호위반은 3건으로 지난해보다 1건이 늘었다.한편, 이날 열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는 상정된 12건의 안건 중 그동안 군이 운영해온 서천읍 홀짝 주차제 등 10건을 가결하고, 서천읍 도시계획도로인 사곡리 세안약국 옆 택시승강장 앞 중앙선 절삭 건 등 2건은 부결시켰다.

서천경찰서 관계자는 “노인교통사망사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의 공통적인 현상”이라면서 “마을별 노인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 강화와 야광모자 등 보호장구 지급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