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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비인면 김종연씨 충남장애인정보화 성공사례 동상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7. 7. 16:03

복지마을 정보화 교육 참여, 문해 및 정보화 평생교육 증인 우뚝

 

 

 

충남 서천군 비인면 김종연(67.성북리)씨가 평생교육 일환인 문해교실 및 정보화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 산 증인으로 인정받았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천안시청에서 개최된 제11회 충남장애인정보화촉진결의대회 및 성공사례 발표회에서 김 씨가 동상을 받았다는 것.

성공사례 발표는 올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충청남도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통하여 성공한 사례 수기를 모집해 사례를 발표했다.

김 씨는 서천군 어메니티 복지마을 내 장애인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에 약 1년간 참여하며 문해 및 정보화 삶에 대한 의지를 현실로 옮긴 산증인으로 선정돼 동상을 수상했다.

올 4월 23일 한국문해교육협회(KALE)에서 개최한 제10회 성인비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장애를 얻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학교에 다닐 수 없어 항상 한글을 배우고 싶은 열망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왔다”며 “2008년부터 운영한 비인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행복비인 문해교실에 참여하게 되면서 글을 배우게 되고 그로 인해 컴퓨터까지 배우게 되어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행복비인 문해교실에 참여할 당시 한글교실이 면사무소 2층에 위치해 있어 휠체어가 올라갈 수 없어 힘겨웠지만, 4년 간 비인면 공무원들의 뒷받침으로 배움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씨는 비인면(면장 장윤용)에 감사의 뜻을 담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나 서천군의 평생교육 수준을 가늠케 하고 있다.

장윤용 비인면장은 “배우는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마음에 맺힌 한을 치유하기 위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평생교육 여건을 조성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