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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농공단지 ‘공업용수 갈증 심하다’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3. 31. 10:51

장항산업단지협의회-김태흠 국회의원 간담회 애로사항 호소
외국인근로자 고용 민원불편, 전기료 감면 제도적 개선 요구

 

 

 

▲ 장항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김태흠 국회의원이 농공단지 애로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장항원수농공단지 입주기업 대부분은 전기사용료 부담과 공단 내 상수도 및 대중교통 이용, 외국인근로자 출입국 관리, 공업용수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항산업단지협의회는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과 업주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를 통해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태흠 국회의원이 입주기업인을 초청해 마련한 간담회에서는 현재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안고 있는 애로사항과 현안문제 해결방안이 모색됐다.

우선 씨엔테크 관계자는 “농공단지 내 폐수처리장이 각 설비 노후화로 유지보수비 및 전기료가 과다 지출된다”며 “보수공사를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산업용 전기료 인상과 관련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동일방직 관계자는 “대도시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전기료에 대한 인하조치와 절전규제에 대한 현실적인 제도개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중소기업을 배려한 전기료 지원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김 의원은 “폐수처리장 보수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하겠으며 전기료 인하 부분은 에너지합리화 법안이 우선 개정돼야 할 것으로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법안 개정 등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업.생활용수 사용에 대한 갈증도 표출됐다.

장항산업단지협의회는 “현재 지하수를 이용해 공업용수를 대체하고 있지만 지하수 사용량이 부족한데다 염분농도가 매년 짙어지면서 공업용수 활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재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장항생태산업단지로 연결되는 공업용수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업용수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물은 부족하고, 지하수 사용도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입주기업인들은 “외국인 근로자 활용을 높익 위해서는 현재 대전출입국관리소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뒤따르고 있어 인근 전북 군산 출입국관리소 이용방안이 정책적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단지 내 상수도 인입관 확장 공사와 주차장 설치 공사, 관리소 내 식당 리뉴얼 공사, 도로변 보도블럭 보수공사, 대중교통 연장 운행 등을 건의했다.

이 같은 건의에 대해 김 의원은 “군과 산업단지협의회가 자주 만나 애로사항과 주요 현안문제 등을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국회에서 논의되고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 나서 입주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