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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항 '소라방 주꾸미'어획 시작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2. 20. 16:28

무창포항의 주꾸미는 100% 전통방식인 소라껍질로 어획...3월 중순 주꾸미 축제 예정

 

 

 

 

▲ 보령 무창포항에서 전통방식인 소라방을 이용한 주꾸미 어획이 시작됐다.<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눈이 비로 바뀌면서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봄비가 내린다는 우수를 맞아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에는 봄의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 어획이 시작됐다.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무창포항에는 100% 전통방식인 소라껍질을 이용하고 있어 매년 봄이 되면 봄 바다의 별미 쫄깃쫄깃한 주꾸미를 맛보기 위한 미식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 지난해보다 주꾸미 어획시기가 빨라졌으며, 주꾸미 어획량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꾸미는 수온이 올라 먹이가 되는 새우 등이 번식하기 시작하면 연안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2월말부터 주꾸미 어획이 시작되며, 3월 중순이 되면 가장 맛이 좋다는 알이 꽉 들어찬 주꾸미가 어획된다.

특히, 청정해역으로 손꼽히는 무창포 연안에서 잡아 올리는 주꾸미는 그물이 아닌 소라와 고둥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잡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주꾸미보다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무창포항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때 먹는 주꾸미가 가장 맛이 좋다.

축제기간에는 산란기를 앞두고 일명 ‘밥’이라고 불리는 알이 꽉 들어차 연하고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싱싱한 회로 먹거나 고추장으로 양념한 주꾸미 볶음과 끓는 물에 데쳐먹는 주꾸미샤브샤브로 먹기도 한다.

한편,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으며, 해독 작용이 있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