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수 입학생 수보다 많고, 초등학생 수 감소세 두드러져
올해 초교 입학생 18개 학교 총 325명, 학교당 평균 18명 꼴
서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텅텅 비어가고 있다. 학생수 감소가 원인이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올해 입학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적은데서 이를 반증하고 있다.
7일 서천교육지원청이 내놓은 2014년도 초.중.고교 입학 및 졸업생 현황에 따르면 입학생 수는 모두 1,274명인 반면 졸업생 수는 1,637명으로 나타났다. 입학생 수가 졸업생 수보다 363명 적다.
11일부터 일제 졸업식이 진행되는 초등학교의 경우 입학생은 325명, 졸업생은 390명이다.
또 중학교는 입학생 454명, 졸업생은 566명이고, 고등학교는 입학생 495명, 졸업생은 681명이다.
입학생과 졸업생 모두 확정인원은 아니지만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수의 감소 폭이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까지 전체 학생수가 1,000명을 넘어서 군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수를 기록했던 서천초등학교는 지난해 924명으로 감소해 1,000명 선이 무너졌다.
이러면서 서천군에서는 학생수가 1,000명인 초등학교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서천초등학교는 2002년 1,396명이었던 전체 학생수가 2007년 1,331명, 2012년 1,003명, 지난해 924명으로 줄었다.
장항중앙초등학교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까지 1,000명선을 지키고 있었지만 2002년 722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322명으로 크게 줄었다. 장항지역 인구감소 영향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2년 71명이었던 문산초는 지난해 21명으로 줄어 군내 초등학교 중 가장 적은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07년 35명, 2012년 24명으로 급격히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시초초(31명) 보다 적은 학생수를 기록했다.
특히 문산초는 올해 입학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군내에서는 유일하게 1학년 학생 없는 학교가 될 공산이 높다.
올해 전체 18개 초등학교의 경우 각 학교별 평균 입학생은 18명으로 집계된다. 저출산 등으로 인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줄어들 대로 줄어들고 있는 학생수 감소세를 실감할 수 있다.
18개 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2002년 4,228명이었지만 2007년 3,623명, 2021년 2,486명, 지난해 2,261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이대로라면 초등학교 통.폐합이 불가피해질 상황이다. 중.고등학교까지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어 ‘작은 학교, 내실 있는 서천교육 환경조성’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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