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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2. 3. 16:47

금성당~금강제화 150m 구간, 차도 줄이고 보행자 도로 확대

 

 

 

▲ 보행자 중심도로<사진제공=보령시>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전통시장 중심도로 150m를 보행자를 위한 도로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보행자 중심거리’는 금성당에서 금강제화 150m 구간으로 지난 2012년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공공디자인 유니버셜분야’에 선정돼 총 2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보행자 중심거리에는 기존 편도 2차선을 1차선으로 줄이고 줄어든 차선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보행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4m 폭의 보행자 도로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위해 보행자 도로에 야광기능의 차량진입 금지봉(볼라드) 30개와 인도 양쪽 경계석에 태양광전지를 이용한 쏠라블록을 52개가 설치됐으며, 차량 소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차량이 진입하는 양쪽 도로의 입구 차도에는 매립식 볼라드를 설치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등이 개최될 경우 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추진된 보행자 중심거리를 차별화된 특화거리로 재창출해 침체된 구 시가지의 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사업이 보령문화의전당 개관과 더불어 보령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잡한 도심속 공간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우선이 아닌 보행자 중심의 거리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행자 중심도로는 2013년 1월 상인회 및 주변상가 의견수렴을 거쳐 본격화 됐으며, 주변 상가 업주의 설문조사결과 주정차공간을 제외한 계획안에 대해 72%의 동의를 얻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