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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장항 3개 기업 악취개선 업무협약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 9. 11:02

한솔.풍농.퍼시픽글라스, 악취 발생물질 저감 공동협력
악취 민원 발생시 원인분석 및 시설진단 군과 대응키로

 

 

 

▲ 나소열 군수와 장항지역 3개 기업 관계자들이 악취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청>
서천군이 장항지역에 위치한 3개 기업과 악취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7일 군수실에서 한솔제지(주) 장항공장, 풍농(주) 장항공장, 퍼시픽글라스(주) 장항공장 3개 업체와 악취 발생물질 저감.개선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업은 장항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대기환경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제품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공정 및 방지시설을 진단해 중.장기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투자비용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악취방지 관련 교육 참여 및 시설 진단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서천군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악취 민원 발생시 원인 분석을 통해 즉시 해결하는 데 함께 하기로 했다.

서천군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관리를 위해 협약 참여,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평가.분석을 반기별로 시행해 기술지원, 악취개선을 위한 시설비 융자,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항지역은 악취관련 생활불편 신고민원이 자주 발생, 대부분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배출돼 행정기관의 지도.단속으로는 민원해결의 한계가 있어 악취 민원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배출사업장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군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다른 기업체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기업체들의 자정노력을 유도해 깨끗한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나소열 군수는 “지역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법적 강제규제보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기업.행정이 함께 악취를 줄여나가는 노력에 동참할 때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