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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학생들 '보령 원의중'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1. 29. 15:25

 

 

▲ 사물함 로비 벽면에 김홍동의 ‘서당’을 모티브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사진제공=보령교육지원청>
충남 보령시 원의중학교(교장 임혜준)는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학교 곳곳에 산뜻한 벽화를 입혀 학교를 새롭게 단장했다.

원의중학교의 자매결연교인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단장 신양수) 8명은 ‘꿈을 담은 벽화그리기’라는 주제로 지난 23일 학교를 방문해 24일까지 이틀 동안 계단벽면과 사물함로비를 다양한 그림으로 채웠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삶의 모습을 묘사했고 사물함로비 벽면은 김홍도의 ‘서당’을 모티브로 그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한남대학교의 글로벌봉사단을 이끌고 원의중학교를 방문했던 신양수 단장이 학교의 무채색 벽이 칙칙하고 무겁게 느껴져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재미나고 볼거리 있는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이뤄졌으며 이 번이 그 두 번째 행사이다.

임혜준 교장은 “학교 환경 개선의 의미와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재능 기부의 산교육이며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벽화그리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양수 단장은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공존시켜 도안된 벽화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