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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주의 당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31. 15:38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협력 병의원과 연계해 급성 설사질환 병원체 실험실 감시사업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설사질환이 기온이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계절별 발생특성을 볼 때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수집된 설사환자 가검물에서는 3.2% 정도로 검출됐던 노로바이러스가 11월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평균 13%의 검출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는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히 생장하며 소량으로도 인체감염이 가능한데다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개인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연령과 계절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기온이 낮아졌다고 음식물 관리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