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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 강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24. 14:52

해경이 가을 행락철 다중이용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분주하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가을철 해상관광 성수기를 맞아 여객선과 유람선, 낚시어선의 바닷길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최근 선박의 대형화, 고속화는 물론 국민의 해양 관심 확대에 따른 여객선, 유람선, 레저보트 등 선박 교통량 증가로 연안해역 해양사고 개연성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해양사고 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23일부터 25일까지 군산항과 비응항, 야미도항, 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8척과 유람선 6척, 터미널 5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항해․기관․통신 등 선박의 기본 장비는 물론 화재탐지기(경보기), 위성조난신호기(EPIRB), 구명장비, 소화시설 등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장비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여객선에서 형식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소방훈련과 구명정 훈련 등 선내 비상훈련에 대해 철저한 훈련으로 각종 긴급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다수의 인원이 찾는 수상레저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해, 레저보트 계류장과 탑승장의 안정성 여부와 레저기구 내 구명조끼 비치상태 비상구조선의 적법 비치 여부와 운영상태, 통신기와 소화기 작동상태 등도 면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선박 사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장비점검과 항해할 때 안전속력을 무시하는 등 사소한 잘못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주지하고 안전항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구관호 서장은 “가을 행락철과 바다낚시 시즌을 맞아 다중이용선박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행락철 원활한 여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들 대폭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선박 안전운항과 구명조끼 착용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안전한 해상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