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주꾸미․도다리 어획량 30%감소, 축제는 4월 초로 연기
무창포축제위원회(공동대표 김지호, 임흥빈)에서는 오는 25일 개최예정이었던 ‘2011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축제’를 4월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이상 한파 등의 영향으로 바다 수온이 낮아지면서 봄철 어장형성이 지연됨에 따라 주꾸미와 도다리의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해 축제기간을 연기하게 됐다.
무창포어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무창포 어판장에서 위판된 주꾸미는 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톤에 3분의 1이 감소했으며, 도다리의 경우에는 1.5톤이 위판돼 지난해 3톤에 비해 어획량이 반으로 감소했다.
어획량 감소는 주꾸미와 도다리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되며, 예정대로 축제를 개최할 경우 축제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해 부득이 축제기간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축제기간은 주꾸미와 도다리 어획량 추이를 살펴 4월 초에 개최할 계획이다.
김지호 어촌계장은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의 물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면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인식이 나빠질 것을 걱정해 축제기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달 말부터 날씨가 예년기온을 찾으면 주꾸미와 도다리도 예년의 어획량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 바다 수온(2월 평균)은 지난해에 비해 0.7도, 2년 전에 비해 2.4도 떨어졌으며, 보령수협 어판장에서 위판된 주꾸미 어획량은 지난해 비해 16%, 도다리는 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20여일 늦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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