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의 천연자원인 자연경관 등 도서별 특성을 집중 개발
보령시 도서 중 장고도를 권역으로 하는 ‘명품섬 베스트 10'사업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명품섬 사업을 비롯해 호도 유형화 사업 등 도서 개발사업으로 올해 5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서 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서지역의 생활.산업.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 23억6300만원 ▲유형화사업을 추진하는 호도 유형화사업 13억원 ▲명품섬 베스트 10 사업인 장고도권역 클러스트사업 9억6200만원 ▲외연도 가고싶은 섬 사업 10억5000만원 등 총 4개 사업, 53억3500만원이다.
특히 장고도권 클러스트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명품섬 베스트 10’사업에 선정돼 2014년까지 4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장고도 일대의 유인도서인 삽시도, 고대도와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경관이 수려한 무인도를 연계해 개발하게 돼 관광문화형 해양체험.휴양 중심도서로 육성하게 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장고도권은 천혜의 자연관광지이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무인도가 산재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으며 해상국립공원지역에 편입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섬을 가지고 있어 체험?관광형 개발사업이 적격인 곳이다.
시는 ‘장고도권 클러스트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 중에 있는 ‘외연도 가고 싶은 섬 사업’, ‘호도 유형화사업’, ‘대천해수욕장 개발사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해안 연안관광벨트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 대전 등 주요 도시와의 거리가 2시간 이내에 입지하고 있는 보령이 수도권?충청권 배후 국민해양휴양관광지로 조성하기게 된다.
또 보령~태안 국도 77호가 개통되고, 서해안권발전 종합계획에 입안된 ‘원산도 세븐 아일랜드(Seven Islands)’ 사업이 추진되면 국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육지근접형도서의 특성자원인 자연생태자원, 관광레저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관광방문형 해양체험.휴양 중심도서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에는 78개의 유.무인도가 있으며, 유인도는 원산도를 비롯한 14개 섬이 있다. 입지기준에 따라 육지근접형에 삽시도, 원산도, 장고도, 고대도 등이 있고 군도형에 녹도, 호도, 원격형에 외연도가 있으며, 그 외 군소도서는 육지근접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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