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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설 연휴 전후 해양오염 특별감시활동 전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 31. 13:33

설 명절을 전후해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감시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2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해양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해양오염 예방 특별감시활동에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항공기, 해.육상 감시반을 적극 활용해 상습적인 오염행위 또는 선저폐수 무단방류 등을 집중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중점감시 대상은 주요 항․포구 부두 접안․계류 선박과 입․출항 선박, 해상유류공급업체 및 각 수협급유소 등 해양시설이며, ▲해상 공사현장 폐기물 무단배출 ▲항만 및 임해시설 내 폐기물 무단방치 및 불법소각 ▲비산먼지 발생 방진막 설치 여부 ▲선박 해체 작업장 시설의 적정성 ▲유창청소업체 오염물질 처리 실태 등에 대한 단속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배 밑바닥에 고인 선저폐수를 몰래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을 위해 야간과 새벽 시간대 단속도 계획하고 있다.

또, 해양시설과 선박 등에서의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방제업체 등의 비상연락망을 새롭게 정비하고, 해양오염 발생시 각종 방제장비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철저한 정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번 특별감시활동 기간 중 적발된 위반행위 중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및 추후 적발시 경고하고, 중대한 위반사항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의거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은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줄 만큼 큰 피해를 준다”며 “후손에게 빌려 쓰는 소중한 환경을 그대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해양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5건 내외였으나, 지난해 22건으로 크게 증가해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