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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정호 기자)보령 중앙시장 대표먹거리는 20~30년 이상은 돼야 명함을 내밀수 있습니다.
53년의 세월을 굿굿이 한자리에서 국수를 말아온 "풍년집 잔치국수"
풍년집 입구 - 알루미늄샷시로 깔끔하게 꾸며 놓아 예전의 친근했던 모습은 안보입니다.
한 여름 더울때는 사진에 보이는 들마루에서 국수를 먹습니다.
삶은 국수를 시원한 물에 바로 행궈내서 쫄깃한 맛을 유지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새콤, 매콤, 달콤 비빔국수입니다.
가격은 잔치국수 보다 천원 비쌉니다.
사장님이 손으로 직접 비벼주시니~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 군침돕니다. 양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시골인심 어디 가나요^^
점심시간에 손님이 몰릴것을 대비해서 배추김치를 미리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잔치국수 육수입니다. 멸치로 국물을 내기는 냈는데.. 자세한 것은 절대 안 알려주시죠~
솥에서 가게의 역사가 뭍어납니다.
솥을 바꿔야 될것 같은데, 일부러 안 바꾸시는것 같아요^^ 그 자체가 역사니까요~
잔치국수를 말아내는 과정입니다.
면을 뜨거운 육수에 담아서 국물 고유의 맛과 따스함이 면에 스며 들도록
두번 정도 넣었다 뺐다 반복합니다.
반찬은 딱 두가지입니다.
길게 썰은 깍두기와 배추김치(보령에서는 '배차김치'라고도 합니다)
바구니 한가득 썰어 놓은 파가 국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요^^
조금은 이른시간에 날씨가 추어서 인지 자리가 몇개 남아있네요.
조금 있다가 바로 매진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아차차~ 국수위에 살짝 얹어 놓은 파와 양념을 모두 흐트려 버렸네요..
그게 있어야 더 맛있어 보이는데..
완전 폭풍흡입입니다. 후루룩~ 후루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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