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농식품부 장관 만나 지원 건의
원인규명, 생활안정, 특별영어 자금 등
나소열 서천군수가 서면 일대 김 엽체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어가의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섰다.
나 군수는 지난 23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어업자원국장 등 김 산업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서면 지역 김 피해 현황과 규모, 그동안의 추진 상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나 군수는 이번 피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원인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나서 원인 규명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서면 일대 310여 곳의 피해 어가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2억 4천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김 양식장의 지속적인 어업경영을 위한 특별영어자금 81억 9천 2백만원을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 원인규명이 선행돼야 하는 데 동감한다”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나 군수의 농식품부 방문은 그동안 피해 어가 어민들이 7차례에 걸쳐 서천화력발전소 측에 항의집회를 열고, 발전소장 면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키 위해 노력해 왔으나, 발전소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군에서 적극 나서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면지역 김 양식장에 발생한 원인 모를 김 엽체 황백화 현상으로 서천군 전체 370여 김 양식 어가 중 310개 어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250억원 정도인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면 일대 피해 어가 300여명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서천화력발전소의 온배수 배출로 김 양식장의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피해를 입었다며, 발전소 측에 적극적인 원인규명과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한편 군은 지난달 말 충남도에 김 엽체 황백화 현상에 따른 시설물 철거비 지원을 건의해 최근 4억 3천 8백만원(30%)을 지원받아 군비 8억 7천 6백만원(60%)과 자담 1억 4천 6백만원(10%) 등 총 14억 6천만원을 투입해 철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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