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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호응’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10. 12. 15:34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했던 다문화가정 4가족이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사업으로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보령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경)는 지난 10일 다문화가정 4가족에게 고향으로 갈 수 있는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보령시에서 추진하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건강가정 육성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항공권을 전달 받은 4가족은 결혼을 위해 고국을 떠나온 이후 한 번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거나 육아 등을 위해 오랜 기간 재방문을 못한 가정으로 캄보디아 2부부와 필리핀 2부부다. 이들 한 가족당 3인의 왕복 항공권이 지원됐다.

보령시에서는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연간 4억4500만원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 가족통합교육, 자격증 취득 및 취업연계지원, 자조모임, 나눔봉사단, 방문 지도교육, 영어영재교실, 통번역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가족의 행복과 관계 증진을 위한 어울림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07년 결혼 후 고향인 캄보디아를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낭차우림씨는 “아들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며, “12월로 예정된 방문일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경 센터장은 “처음으로 시작한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사업을 통해 먼 고향을 떠나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다문화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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