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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벌집 제거 출동 '급증'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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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천관내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주택가로 진출함에 따라 벌쏘임 사고 예방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소방서는 최근 들어 벌집 제거 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10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벌집제거 신고에 따른 구조출동이 6월, 7월은 4건에 불과했으나 이달은 3일까지 벌써 7건에 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연도별 출동 건수도 지난 2009년 291건, 2010년 211건인 가운데 지난해 7월 14건, 8월 81건, 9월 79건, 10월 22건 등으로 여름철 말벌로 인한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말벌들은 공격성이 강하고 자기 집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해서 벌집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도 가장 중요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손톱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 침을 빼내야 하고 침을 빼낸 후에는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해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의식을 잃는 과민성 쇼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발생하는 벌집은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주택가, 상가, 공원, 학교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며 “시민들은 벌집을 장대로 건들거나 불을 붙여 제거하려다 화재와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어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