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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미디어)서천군의회 신서천화력 건설 결의문 채택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5. 8. 4. 02:04

지역주민-지자체-한국중부발전 합의 없는 건설 결사 반대
실효 있는 지역발전 협약 성실이행 및 지원대책 제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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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의회(의장 한관희)는 3일 제239회 임시회를 열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행협약 성실이행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이준희 의원 외 7명이 모두 발의, 6만 서천군민을 대표하는 서천군의회가 신서천화력발전 건설과 관련한 지역적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채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희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서천군민은 그동안 국가정책의 대의적 협조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한국중부발전은 당초 서천군민과 약속한 사항들에 대해 매우 불성실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결의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서천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한 협상을 촉구하고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 지역주민들의 합의 없는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역민의 생존권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대책 즉각 제시 △생활환경 및 어업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 수립 △주민복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기업의 도리를 다한 상생발전 대책 제시를 촉구했다.

 

한관희 의장은 “이번 결의문 채택은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민을 무시한 채 상생발전의 약속을 저버린 일방적 건설추진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우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 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의회는 이 같은 결의문을 우선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뒤 김 의원과 함께 한국중부발전을 찾아 결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충청남도 및 산림청, 한국전력.한국중부발전(주) 등에 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결의문 채택 이후 서천화력발전소 주민대책위를 방문해 이러한 서천군의회의 의지를 알리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관의 의장은 “조만간 주민대책위와 서천군의회, 집행부, 언론이 함께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주민의 복리와 삶의 질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경제 의원은 “발전소 건설로 인한 각종 피해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서면지역 주민들의 통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군 의회는 군 의회대로 통합된 주민의견을 담아 협상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 홍성돈 위원장은 “앞으로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서천군수의 최종 권한에 대한 문제에 대해 서천군의회가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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