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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Leader)의 조건. 리더(Reader)가 되어라.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5. 6. 19. 13:28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수화기 너머 목소리로 안부를 전하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며칠씩 걸리던 편지도 클릭만으로 빠르게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는 세계 어디에서든지 받아볼 수도 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대화, 전화, 편지(문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수용하기도 것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어떤 이와의 대화는 머릿속에 맴돌고, 어떤 이와의 대화는 마음 판에 새겨진다.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는 대화를 잘 하는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일까?

보통 대화에서는 서로 소통한다는 전제를 갖지만 자연스레 화자와 청자가 나뉘게 된다. 화자는 말하기만, 청자는 듣기만 하는 일방적인 대화일지라도 훌륭한 대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두 리더의 대화기법을 통해 일방적이지만, 소통했다고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대화를 통해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의 대가로 뽑히는 스티브잡스의 발표를 듣고 있으면, 새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성능은 물론 사용법까지 익히게 되고, 더 나아가 장점을 들면서 다른 이에게 소개해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제품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자리에서 누구보다 그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순화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배려가 있기 때문에 듣는 것만으로도 스티브잡스와 훌륭한 대화가 된다.

제품이 정책으로만 바뀐다면 오바마 대통령도 일방적인 말함과 들음만을 가지고 훌륭한 대화를 이끌어 낸다.

부드러운 인상으로 풍기는 강한 카리스마가 박수와 환호를 자아내게 한다. 그는 주옥같은 문장 속에서 진심을 녹여내 청중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다. 정책을 소개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끔 연설을 이어나간다.

두 리더 공통으로 청자가 ‘당신은 듣기만 하고 있지 않다. 공감으로 대화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대화를 이끌고, 그 방법은 5개의 목차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훌륭한 대화에 앞서 상대의 마음을 읽은 리더(Reader)였기 때문에 청중의 마음까지 이끌 수 있는 리더(leader)로 칭송받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