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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철새탐조 투어 전격 취소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0. 12. 13. 16:59

 

<사진-서천군청>

 

서천군은 13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먹이주기 행사 등 철새 탐조 투어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서천 철새 여행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철새 탐조 투어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조류생태전시관을 출발해 4곳의 철새 조망대와 한산모시마을, 신성리 갈대밭을 투어 할 계획이었다.

 

아직 서천군에는 이렇다할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이 없는 상태지만, 인근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에서도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자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군은 단계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철새탐조투어를 진행해 왔으나 철새도래지에서의 모든 행사를 금지토록 하라는 농식품부의 지시가 있었고, 양계협회 등 가금류사육농가의 심각한 우려 제기가 이 따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인근 서산시도 관내 AI 항원이 검출되자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키로 했던 천수만 철새탐조투어를 지난 10일자로 취소했다.

 

군은 조류생태전시관 인근에 4곳의 철새 조망 시설을 갖추고, 다음달 9일까지 서천 철새 여행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가축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각 농가에 소독약을 공급하고 있다.

또 서천 IC의 진입로에 자동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조류독감과 신종플루 등으로 5년만에 서천 철새 여행을 재개했으나 이번에도 조류독감으로 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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