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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웅천중 故한종필 졸업생 모교사랑 장학금 기탁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6. 16. 10:18

 

 

 

▲ 지난 12일 故한종필 졸업생 가족들이 웅천중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제공=보령교육지원청>
(뉴스스토리=보령)박성례 기자=보령 웅천중학교 25회 졸업생인 故 한종필씨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웅천중학교(교장 이연주)에 따르면 지난 12일 故 한종필 졸업생의 뜻에 따라 부친 한규만씨와 누나 한애순씨가 방문해 웅천중학교와 통합학교인 웅천고등학교에 각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밝혔다.

故 한종필 씨는 웅천중을 졸업하고 충남고, 서울대를 나와 서울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고인은 생전에 공부하고자하는 의지는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마음껏 뜻을 펴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갖고 마지막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뜻을 남겼다.

웅천중.고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하고 학업과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는 학생을 2명을 선정해 50만원씩 15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을 대신 기탁한 가족들은 "5남매가 모두 웅천중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이렇게 모교에 작은 도움이나마 생활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되어 2015년부터 ‘한종필 장학금’의 이름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