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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무농약 산딸기 인기 ‘쑥쑥’ 농가 ‘웃음꽃’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6. 5. 13:41

시설재배 위한 시설환경 개선사업 노동력 절감, 당도 향상

 

 

 

 

▲ 노성래씨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시설하우스에서 산딸기를 수확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올해 귀농 3년차인 서천군 마산면 노성래(41) 씨는무농약 인증을 받은 시설하우스에서 매일 ‘산딸기’를 수확하는 기쁨이 크다.

5월 중순부터 시설하우스 3개동에서 수확을 시작한 산딸기 판매를 통해 동당 1,100만원의(850㎏ 생산/동)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소득 배경은 시설하우스에 숨어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친환경 인증농가의 지역 특화작목 재배 활성화를 위해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무인방제기와 암거 배수의 설치를 통해 무농약 인증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당도 향상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무농약 인증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건강에 유익하고 식품안전 면에서도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킨 것이다.

특히 5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 노지재배에 비해 3주가량 출하가 빨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시설재배 장점이다.

현재 노 씨가 재배한 산딸기는 홈페이지(검색 ‘산속산딸기’)를 통한 인터넷 직거래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냉동저장 후 출하량 조절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노씨는 “요즘 친환경이 좋다는데 품목이 다양하지 않고 한정되어 있어 틈새작물로 산딸기를 선택하게 됐다”며 “작년 4월에 심어 올해 수확을 하는 동안 재배과정에서 별도의 일손이 들지 않고 농가소득 또한 높다”며 작물선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딸기는 당도가 높고 더운 날 대사조절을 원활히 해주는 칼륨이 높은 작물로, 서천군에서는 소비자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 특화작물로 산딸기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농가가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유도함은 물론, 틈새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대체작목을 꾸준히 발굴.육성 하겠다”며 “서천 대표의 무농약 산딸기가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한 지역 특화작목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