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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옥마산 올레길 '봄꽃' 만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4. 10. 09:45

대영사 입구에서 옥마정까지 2.6km 구간, 꽃잔디와 벚꽃 만발

 

 

 

 

▲ 옥마산 올레길 전경.<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30여년 전 성주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성주탄전을 오가는 탄차와 부여․논산을 연결하는 도로였던 옥마산 구도로에는 꽃잔디와 수선화 등 봄꽃이 만발해 상춘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대영사 입구에서 옥마정까지 2.6km 옥마산 올레길에는 벚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무스카리, 명자나무 등의 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으며, 길 양쪽에는 분홍빛으로 번진 꽃잔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봄꽃과 함께 인도쪽에는 오석을 이용한 석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봄꽃길을 걸으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계기도 가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옥마산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에는 선거 등으로 인해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봄꽃이 만발하면서 옥마산을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주말에는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고 있다.

보령시 대천4동에서는 이곳에 꽃밭을 만들고 채송화, 봉숭아, 나팔꽃 등도 식재해 봄․여름․가을에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옥마산 구도로는 성주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 기능이 상실돼 지금은 시민들의 등산로와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봄에는 각종 봄꽃이 만개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