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종업원 수면제 먹이고 강간한 40대 덜미

보령경찰서(서장 신주현)는 지난 22일 오후 5시 45분경 보령시 동대동 소재 B 용역 앞 노상에서 강도강간 혐의로 A 모(49세,남)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4일 밤 11시경 보령시 C 모텔에서다방 종업원들이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혼자서 차 배달을 한다는 것을 노리고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피해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맥주에 몰래 타서 마시게 하고, 피해자가 잠이 든 사이 현금 90여만원을 강취하고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기고 강간한 후, 현장에 있는 맥주캔, 담배꽁초 등을 쓰레기봉투에 넣고 도주했다.

보령경찰서 형사1팀은 배달을 갔다가 맥주를 마시고 나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침대시트커버를 수거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관중인 피의자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적사항을 특정해 관내 탐문수사를 통해 검거했다.

경찰은 동일수법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하여 피의자의 여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