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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통시장 살리기 동참 ‘호응’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2. 3. 17:02

공무원에게 배분된 복지포인트로 2억여원 온누리상품권 구입 명절 이전 배부

 

매년 설 명절 제수용품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했던 보령시청 김 모 주무관이 올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명절 준비를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마련했다.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공직자에게 배부하는 ‘선택적 복지비(복지포인트)’를 설 명절 이전에 배부, 대부분의 시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명절 장보기를 실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전 공직자 928명에게 배정된 복지포인트 중 1인 20만원(200포인트), 총 1억8560만원(185,600포인트)을 설 명절 이전인 지난달 20일경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배부하고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대형마트 입점과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복지포인트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배부하게 됐으며, 설 명절 이전에 배부해 공직자가 솔선해 전통시장을 이용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시우 시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그동안 ‘1사 1시장’, '1시장 1읍면동‘ 자매결연을 맺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구매하기, 상품권 구입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