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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초.중.고등학생 “라면을 좋아해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 24. 15:03

서천군보건소 학생 1,127명 대상 건강행태 분석. 남학생 아침 먹지 않고 음주 및 흡면 시기 빨라

 

서천군내 초.중.고등학생 대부분은 한주 평균 1~2회 이상 라면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들의 경우 아침을 먹지 않는 대신 과일은 많이 먹고, 최초 음주 시기는 중학생 시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지난 20일 군내 초.중.고등학교 7개교 1,127명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음주, 흡연 둥 15개 문항의 건강행태를 설문한 결과다.

군 보건소가 발표한 건강행태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먹지 않는 횟수와 과일 섭취량은 남학생이 많았고, 중증도 신체활동과 음주 경험에서도 남학생 비중이 높았다.

특히 일주일동안 라면을 먹는 횟수는 전체 조사자의 54.7%가 1~2번 정도로 나타났고, 하루 10분 이상 매일 걷고 있는 학생은 49.6%, 근력강화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학생비율은 45.3%로 나타났다.

음주와 흡연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은 경험이 있고, 최초 음주 시작 시기는 전체 학생의 58%가 중학생 시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음주량은 음주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 중 56.2%가 평균 소주 1~2잔을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보건사업의 건전한 방향과 비중을 제시하고 건강습관 증진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행됐다.

보건소는 향후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파악하여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아침식사 여부, 과일 섭취량 및 라면섭취 횟수, 걷기 실천율, 중증도 신체활동 및 근력강화 운동 실천여부, 음주.흡연의 경험시기와 음주.흡연량 등이다.

군 보건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습관 증진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며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을 갖도록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 그 결과를 통보하여 환류 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