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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 22. 11:13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금강하구둑 및 동서천IC 이동통제

 

전북 고창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대될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과 인접한 서천군도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

서천군은 이미 지난 16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도계인 금강하구둑과 동서천IC 2개소에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 가금류 이동을 차단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AI는 철새에 의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철새도래지이자 이동경로인 금강하구에 대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군은 금강하구에 대한 예찰활동은 물론 군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철새도래지 주변에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는가 하면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일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이날까지 22곳의 사육 농가(총 99만수)를 대상으로 일일 예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군은 소독약품(215kg)과 항바이러스제(370인분), D급 방역복(100벌) 등의 방역자재를 확보하고 감염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방역차량을 이용해 각 축사 및 외부 간선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가 하면 앞으로 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인소독기 설치는 물론 발판소독조를 설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