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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현장점검 강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2. 9. 15:59

해경이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점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5일 군산해양경찰서는 “동절기 잦은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긴급구조태세 점검을 위한 취약해역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동절기(11월-2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67건으로 이 사고로 3명의 선원들이 사망 또는 실종돼 전체 해양사고로 발생한 인명피해 8명 대비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동절기 해양사고의 경우 기상악화로 수색구조 활동에 제약을 받고 낮은 해수온도로 인해 체온유지에 한계가 있어 인명피해가 높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해경은 기존 경비함정 중심의 수색구조체계를 항공기와 병행해 구조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세부실천 계획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구관호 서장 역시 매주 한번 꼴로 항공기 순찰 및 소속 파.출장소를 방문해 해상치안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절기 해역별 조업선 분포, 밀입국 취약 도서, 변동된 양식장 설치 구역, 조업 및 해상교통로 이동선박 현황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해 수색구조 대응계획 및 경비함정 거점 경비계획에도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전단지 4000매를 제작해, 관내 파출장소에서 어민 등 해상종사자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동절기에는 선박 운항자의 운항부주의가 계절풍 등 지역적 여건과 맞물려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상교통 주요 항로와 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해 해양사고 예방 대책 등을 치안업무 수행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연안해역에 장기 방치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선박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 통보조치 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