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과제로 남아있고 계속해 풀어나가야 할 일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지역언론’이 될 것이다.
각자의 입장에 보여지고 표방하는 모습들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공통된 전제는 ‘신념’일 것이다.
올바른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풀어야 할 과제를 놓고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며, 입장을 내비치기도 하는 지역언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시민들은 지역언론을 외면하고 있다.
지역언론은 왜 그러는지 묻기 전에 스스로의 자리와 걸어왔던 신념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신념’ ‘정신’이 아닌, 이해관계에만 빠져있거나, 민의를 배제한 편들기식의 일방통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지역언론으로의 ‘기본’을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기자라는 직함을 내밀어 압력과 협박 등을 통해 이해관계를 취하는가 하면, 정치적 논리에 빠져 객관적이지 못한 보도를 일삼는 일들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야기다.
지역언론에 오랫동안 몸 담아 활동해 오던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면 지역언론의 가치로 가장 필요하고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신’으로 중지를 모은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원칙의 대명사이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다수결 과정을 뺀 ‘다수’만의 목적성만을 등에 엎고 마치 ‘정답’인것처럼 모든 이들의 아우성인 뉴스로 포장해 뿌려댄다.
그들의 입장에서 다수가 아닌 자들은 권리가 없는 자들인 것이다.
시민들이 지역언론을 외면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정신’이 배제된 지연언론.
본분을 알면 이러한 사태는 초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제 얼굴에 침 뱃는’ 것이 창피해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이란 큰 문제이다.
소위 ‘자존심’만을 내 세운 일부 지역언론으로 인해 자칫 권위주의에 빠진 지역언론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
지역언론은 시민들의 목소리로 살아가야 한다.
지역언론은 시민들이 지역을 걱정하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사표현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지역언론이 살아야 건강한 지역으로 함께 살수 있다는 것이다.
옳고, 그름의 가치는 틀릴 수 있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성실히 쌓아가는 지역언론이라면 시민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역언론의 정신을 놓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민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
열린마음으로 건강한 논쟁속에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거듭나는 참된 지역언론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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