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실시간 뉴스

'집배원' 복지 사각지대 계층 돌보미로 나선다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1. 6. 15:01

서천군-서천우체국 소외계층 민원.복지 서비스 사업 협약

 

 

 

▲ 나소열 서천군수(사진 오른쪽)와 양인석 서천우체국장(사진 왼쪽)이 복지소외계층 돌보미 사업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서천군내 독거노인과 중중장애인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에 의해 보호된다.

5일 서천군(군수 나소열)과 서천우체국(국장 양인석)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소외계층의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군내 13개 읍.면 독거노인 4,700명과 중증장애인 1,126명 중 요보호 대상자를 선정, 집배원들이 이들의 생활실태를 점검해 군 사회복지 관련기관 등에 신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것이다.

집배원들은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배달은 물론 주민불편 및 위험사항 등을 알리게 된다.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보호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군에 제보하면 군은 긴급 대처하고 거동불편 장애인이 전화로 군에 민원을 신청하면 민원서류를 집배원이 직접 배달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민원, 복지서비스 제공이 용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집배원들이 우편물 배달 중 주민불편사항이나 위험사항 등을 발견하는 경우 군에 신고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서천군과 서천우체국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소열 군수는 “1인 고령가구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복지민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