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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도토리 산업 메카 ‘첫 걸음’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4. 11. 11:16

판교면에서 300여명 상수리 2천본 식재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 서천군이 8일 판교면 일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서천군은 8일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김태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육성부장, 서천군 공무원, 산림청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판교면 판교리 5ha 일원에 상수리 대립품종 2천 본을 식재했다.

이날 식재한 상수리나무 2천 본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공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서천군과 기술 이전 협약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서천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통상실시권 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상수리나무 ‘금수라 1호’에 대한 묘목 지원 및 증식 재배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금수라 1호는 기존 상수리나무 도토리 보다 약 1.6배정도 무겁고, 약 2.7배가량 수확량이 높은 우수한 신품종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이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증식법 및 관리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묘목 지원과 더불어 향후 재배 기술을 보급키로 했다.

판교면 지역의 주력 특산품인 도토리는 타 지역에서 매년 20억 원 상당의 도토리 원료를 구입해, 4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아 왔다.

또 전국 국산 도토리 가공식품의 50%가 판교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천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상수리나무 신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통상실시권 협약을 통해 향후 친환경 국내산 도토리의 안정적인 자체 수급과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50ha의 도토리 생산원(향후 5년간 2만 본 공급)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군은 판교일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소득 대체작물 육성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실시권
특허권자나 의장권자가 아닌, 제3자가 허락이나 법률규정 또는 설정행위를 통하여 정해진 시간적·장소적·내용적 제약의 범위 안에서 특허발명·등록실용신안·등록의장 등을 업으로 실시할 수 있는 채권적 권리.